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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러분 가운데 고난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송하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십시오. 그리고 그 장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믿음으로 간절히 드리는 기도는 병든 사람을 낫게 할 것이니,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낫게 될 것입니다. 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큰 효력을 냅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본성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니, 삼 년 육 개월 동안이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내리고, 땅은 그 열매를 맺었습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이 있을 때에, 누구든지 그를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이 사실을 알아두십시오. 죄인을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사람은 그 죄인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할 것이고, 또 많은 죄를 덮어줄 것입니다.
해설:
마지막으로 사도는 공동체 내에서의 삶에 대해 몇 마디 덧붙인다. “고난을 받는 사람”(13절)은 어려움 가운데 처한 사람들 전체를 염두에 둔 말이다. 고난은 하나님을 새롭게 만날 좋은 기회다. 더욱 절실히 기도하게 되기 때문이다. “즐거운 사람”은 형통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을 말한다. 그런 상황에 처하면 찬송해야 한다. 형통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도는 고난 받는 사람들 중에 “병든 사람”(14절)을 특정하여 말한다. “교회의 장로”는 당시 교회에서 영적인 지도력을 인정 받은 사람을 가리킨다. 그리스-로마 문화권에서는 “감독”이라고 불렀다. 오늘로 치면 목사나 전도사를 의미한다. 병든 사람에게 “기름을 바르는” 행위는 마법적인 효과 때문이 아니다. 그래서 사도는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라고 덧붙인다. 병든 사람을 치유받는 것은 기도에 대한 주님의 응답 때문이다(15절).
병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죄를 지은 것이 없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는 것이다. 모든 질병이 죄에 대한 징벌로 오는 것은 아니지만, 죄로 인해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병든 사람이 회개하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 그것을 듣는 사람들도 고백해야 한다. 그래서 사도는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라”(16절) 라고 조언한다. 그럴 때 “서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의가 임한다. 사도는 “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큰 효력을 냅니다”라고 말하면서 엘리야의 기도를 예로 든다(17-18절).
육신적인 질병에 대해 언급한 다음, 사도는 영적인 질병에 대한 가르침으로 넘어온다. “여러분 가운데서 진리를 떠나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19절)이라는 번역은 원문에 숨겨진 의미를 담아내지 못했다. “진리를 떠나”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수동태로 되어 있다. “능동적으로” 진리를 떠난 것이 아니라, 진리로부터 떠남을 “당했다”는 의미다. 반면, “그릇된 길을 가다”는 능동태로 되어 있다.
여기서 사도는 신앙을 떠나는 현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먼저 미혹하는 자의 속임과 유혹이 온다. 그것에 넘어가면 스스로의 의지로 불신앙의 길을 간다. 그런 사람을 돌아서도록 돕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은 한 사람의 영혼을 구하는 일이 된다(20절).
묵상: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당합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는 그것을 기도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각자 자신의 문제를 두고 기도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각자 다른 사람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모여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육신적인 질병이나 마음의 질병이 생겼을 때, 영적 분별력을 가진 사람의 지도 하에 기도회를 가지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한 지체의 아픔은 다른 지체도 나누어 지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질병은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예수님은 이 생각을 부정하십니다.
죄 된 삶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도 있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오는 질병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관계를 따질 수 없는 질병도 많습니다. 크게 보면, 그것도 죄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첫 사람의 죄로 인해 세상이 깨어지기 전까지 질병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로 함께 모여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거룩한 습관이며, 그럴 때 성령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십니다.
육신적인 질병이나 마음의 질병보다 더 심각한 것은 영적 질병입니다. 신실하게 믿다가 미끄러져 불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미혹하는 자(사탄)는 믿는 이들의 마음에 여러가지 의심과 회의를 심어주며 그 믿음을 흔듭니다. 그 유혹에 마음을 넘겨주면, 그 다음에는 스스로 불신을 선택하고 그것을 자랑합니다. 육신의 질병과 마음의 질병은 잠시 동안의 고통을 주시지만, 영적 질병은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 질병에 걸린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믿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치유와 회복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교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요절: 13절
여러분 가운데 고난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송하십시오.
기도:
믿음의 공동체로 저희를 불러 주셨으니, 지체들의 아픔과 고통을 돌아보게 하시고, 서로를 보듬고 기도하여 치유와 회복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십시오. 저희가 속한 교회가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공동체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 일을 위해 저희 각자가 할 일을 찾고 행하게 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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