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1장 10-12절: 하나님의 구원의 파노라마

2–3 minutes

To read

음성듣기

본문:

예언자들은 이 구원을 자세히 살피고 연구하였습니다. 그들은 여러분이 받을 은혜를 예언하였습니다. 누구에게 또는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그들이 연구할 때에, 그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에게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드러내 주셨습니다. 예언자들은 자기들이 섬긴 그 일들이, 자기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임을 계시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하늘로부터 보내주신 성령을 힘입어서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한 것입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해설:

사도는 신도들이 받은 “구원”에 대해 예언자들이 이미 말해 놓았다고 말한다. 구원을 다른 말로 하면 “은혜”다(10절). 그 구원은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마음에서 나오고, 믿는 이들에게 여러가지 선물이 조건 없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사도는 예언자들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11절)이 일하고 계셨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 임했던 성령은 태초부터 일하셨고, 지금도 일하고 계시다. 그 성령이 예언자들을 통해 일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그들은 구원자로 오실 메시아(그리스도)에 대해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성령의 감동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실 것이며 그 뒤에 영광을 받으실 것을 미리 알고 증언했다. 

예언자들은 그들이 예언한 사건이 그들 자신의 시대가 아니라 후대에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12절). 그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복음)이 수신자들에게 전해졌는데, 그것도 역시 성령께서 전도자들을 통해 하신 일이다. 사도는, 구원 사건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한지, 천사들도 들여다 보며 알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묵상:

우리가 믿는 구원의 복음은 갑자기, 우연히, 돌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은 태초부터 계획되고 실행되어 온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 프로젝트”의 절정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 증거 중 하나가 성령이십니다. 요한이 “그 말씀”에 대해 했던 말(요 1:1-2)은 성령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태초에 그 성령이 있었다. 그 성령은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 그 성령은 하나님이셨다.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영원히, 삼위일체로 존재하십니다. 성부 하나님이 하신 일은 성자 하나님이 하신 일이며, 성령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성령은 “창조의 영”인 동시에 “구원의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 선민의 역사를 시작하시면서, 성령을 통해 구원 역사를 이어가십니다. 필요한 때, 필요한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엘리야 같은 사람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멸망해 가는 기간에는 많은 예언자들이 나타났는데, 그들은 모두 성령에 사로잡혔던 사람들입니다. 

예언자들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이대로 끝이 나는가?” 하고 질문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질문하며 궁구하는 중에,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지속될 것이며, 새로운 구원 역사를 위해 장차 메시아를 보내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성령을 통해 깨닫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그 구원자는 모든 백성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고난을 받고 죽을 것이며, 하나님은 그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런 예언을 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고, 오순절에 믿는 이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신 후에야, 사도들과 신도들은 예언자들이 “모르는 중에 한 예언”을 다시 읽고,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한 분은 신도들에게 부어진 성령이셨고, 지금 우리가 이 사실을 묵상하게 하시는 분도 성령이십니다. 우리는 태초부터 세말까지 지속되는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의 파노라마 안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요절: 12절

예언자들은 자기들이 섬긴 그 일들이, 자기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임을 계시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하늘로부터 보내주신 성령을 힘입어서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한 것입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기도:

저희가 우주의 미아가 아니라 주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니, 전율이 느껴집니다. 저희가 주님의 백성이요 주님의 소유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마음 든든합니다. 저희가 주님에게서 나왔고, 또한 주님께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니, 안심입니다. 창조의 주님, 구원의 주님, 섭리의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4 responses

  1. Bill Kim Avatar
    Bill Kim

    그 귀한 보좌를 버리시고 성육신 하시고 누명을 쓰시고 배반 당하시고 수모와 극심한 고통을 당하시며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 성자 하나님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자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리시고 그 권능으로 저희들을 살리시는 사랑의 성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그토록 소중한 은혜를 깨닫게 하시고 매일 매일 삶을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명예를 드립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영혼 구원 계획을 세상에 알리며 승리의 삶을 살기를 원 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아멘.

  2. young mae kim Avatar
    young mae kim

    오늘은 아침 일찍 칼팩 연회가 열리는 사막도시로 출발을 해야 해서 서둘러 일어났습니다. 연회는 어제 오후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입니다. 가게를 할 때도 연회 장소가 멀지 않으면 시간을 내어 주요 세션마다 참석을 했지만 엘에이에서 2.5 시간 쯤 떨어진 사막의 도시에서 하게 된 다음부터는 줌으로만 참석을 했습니다. 이제는 가게도 안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겠습니다. 첫날 세션은 감리교단의 여성 목회자 안수 70주년을 기념하는 순서로 시작했습니다. 현재 칼팩 연회의 현역 목회자의 40퍼센트가 여성입니다. 최근에 미국 남부 침례교단과 일부 보수 교단은 여성 목사(여성 안수)를 금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교단 헌법에 목사 직분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조항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 목회자를 기념하는 순서 다음에는 평신도 목회자 훈련과정을 마친 이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성 목회자와 평신도 laity 도 리드 lead 티치 teach 프리치 preach 할 수 있다고 믿는 감리교단에 속해 있다는게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첫날 세션에는 10월에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젊은 목회자 대회에 참석할 대표단 소개 시간이있었습니다. 35세 미만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에 우리 연회는 3명의 목회자를 보냅니다. 참가자들은 준비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한 뒤 기도를 부탁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는 어떤 조상이 되고 싶나요 What kind of ancestors do we want to be?’ 조상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 참신하면서, 바로 그 단어 때문에 마음에 울림이 컸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혹은, 어떤 믿음의 유산을 남길 것인가 등의 질문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조상’이 될 것인가를 물으니 관점이 우리로부터 자손과 미래 세대와 이동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무엇을 남기는가와 자손이 무엇을 받는가는 결국에는 같은 것이겠지만 관점이 꼭 같지만은 않겠습니다. 어제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즉각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새벽에 본문을 읽으니 ‘예언자들’이 한 일들 -연구와 노력-이 ‘그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대의 여러분을 위한 것임’을 하나님께서 알려주셨다 (12절)는 구절에서 빛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예언자적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예언자적인 사명은 ‘특별한’ 사명이기 전에 믿는 사람에게 주신 보편적인 은혜의 선물입니다. 왜냐면 내가 하는 예언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전해준 것 (12절, 쉬운성경 번역)’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조상이 될 것인가 하는 질문은 오늘 우리가 듣고 묵상하며 공부하고 일상에서 살아내는 복음이 후손에게 어떤 복음으로 들리겠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성령의 지혜와 인도를 구합니다. 유한한 인생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한 순간 빛나다 꺼지는 별빛보다 못한 인간에게 영원한 빛을 담으시는 주님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3. gachi049 Avatar
    gachi049

    삼위일체 하나님, 주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에 인간을 주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며 우리의 삶을 계획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함에도, 내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며 주님의 품을 벗어났습니다. 죄와 고난의 길을 걸으며 때로는 주님의 징계와 연단 속에 고통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로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 놀라운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품격을 지니고,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오니. 성령님, 늘 우리와 동행하시며 바른길로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 tenderlya0860fa447 Avatar
    tenderlya0860fa447

    세시 반쯤에 잠을 깼지만 그 때까진 한번도 깨지 않고 쭉 잘 수 있었네요. 어느덧 금요일.

    성경 본문 (벧전 1:10-12)을 읽습니다. 세 절 밖에 안 되는 짧은 본문이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몇 번을 다시 읽어보게 되요. 9절에서 언급된 “영혼의 구원”이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한 좀 장황하게 느껴지는 부연 설명.

    그 구원은 예수를 보지도 알지도 못했던 옛 적, 선지자들이 예언 (대표적인 사례=이사야?)한 바로 그 일 (=십자가, 부활, 대속). 그 구원의 소식은 예수의 증인들을 통해 이 편지의 원 수신자들, 그리고 그 편지를 함께 읽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까지 이렇게 전해진 것이겠죠? 그 옛날의 예언, 그리고 그 먼 훗날인 지금까지의 복음 선포. 그 수천년의 시간을 있는 끈은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이라고 하네요.

    창 밖에 미명이 밝아옵니다. 구름이 많이 낀 하늘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어요. 신비하고 고요한 시간. 오늘도 또 하루의 삶 그 생명을 연장해 주신 주를 찬양. 옛과 지금, 선지와 전도의 시간을 잇는 끈. 그 성령을 종일 묵상하는 하루가 되기를. 성령의 조명 아래 죄를 통회하고 성령의 감동으로 주의 뜻을 깨달아 가며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의 인내를 이루는 삶. 세상을 이기신 주와 함께 승리하는 나날. 그런 인생이 되었으면.

Leave a Reply

Discover more from 사귐의 소리 2026

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