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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러므로 비록 여러분이 이런 것들을 알고 있고, 또 받은 진리에 굳게 서 있지만, 나는 언제나 이런 것들을 두고서 여러분을 일깨우려 합니다. 나는, 이 육신의 장막에 사는 동안, 여러분의 기억을 일깨워서 분발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대로, 내가 육신의 장막을 벗을 때가 멀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언제든지 여러분이 이런 일들을 기억할 수 있게 하려고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해설:
“이런 것들”은 3-11절에서 언급한 내용, 즉 “생명과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 영적 성장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진리를 가리킨다. 베드로 사도는 독자들이 그 “진리”를 이미 알고 있으며 그 위에 굳게 서 있다는 사실을 전제한다(12절).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쉽게 망각되기 때문에 계속하여 “일깨워야” 한다. 현재 부정사를 사용한 것은 일깨우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도는 자신의 죽음이 멀지 않다고 믿고 있다. “우리 주 예수께서 보여주신 대로”(14절) 라는 표현에서 보는 것처럼, 사도는 곧 순교당할 것이라는 계시를 받은 것 같다. “육신의 장막에 사는 동안”(13절, 14절) 이라는 표현은 지상의 삶이 일시적이고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이 영원하다는 믿음을 반영한다. 사도는 신도들을 섬길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로 인해 마음이 조급하다.
그것이 사도가 이 글을 쓴 이유다. 살아 있는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일깨워 열정을 회복시키고, “세상을 떠난 뒤에도”(15절) 글자를 통해 그 일을 지속할 수 있기를 원했다.
묵상: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자주 그 말을 하거나 그 글을 쓴 사람을 상상해 봅니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글이 한 사람의 구체적인 삶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 문자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낍니다. 베드로 사도는 자신이 죽은 후에도 신도들의 믿음을 일깨워 “생명과 경건에 이르도록” 돕기 위해 이 편지를 썼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삼 년 동안 동고동락했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 삼십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온갖 고난을 당해 가며 복음을 전했던 베드로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읽으면 한마디 한마디를 그냥 넘길 수가 없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잠시 동안 “육신의 장막” 안에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땅에서 자신은 나그네요 이방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땅에 사는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한 사람이라도 더 그리스도 예수를 알고, 하나님에게서 얻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그는 환난과 박해 중에 살고 있는 신도들을 격려하는 일에 마음을 씁니다. 그 자신이 겪어 본 일이기 때문입니다. 환난과 핍박 중에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큰 도전인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온전한 믿음 위에 서 있기를 바라는 그의 간절한 마음을 읽습니다. 사도의 소망대로, 우리가 온전한 믿음 위에 서 있기를 힘쓰며 우리의 소망을 알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말해 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요절: 13절
나는, 이 육신의 장막에 사는 동안, 여러분의 기억을 일깨워서 분발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기도:
이 보배로운 믿음이 2천 년 동안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저희에게 전해진 것이라는 사실을 자각합니다. 그 연결고리 끝에 사도들이 있고, 그 앞에 주님이 계심을 또한 생각합니다. 이 믿음으로 저희가 주님과 연결되고, 주님을 통해 성부 하나님께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또한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이 믿음이 저희를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주님,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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