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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여러분을 미혹하는 자들에 관하여 이렇게 썼습니다. 여러분으로 말하자면, 그가 기름 부어 주신 것이 여러분 속에 머물러 있으니, 여러분은 아무에게서도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가 기름 부어 주신 것이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은 참이요, 거짓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 가르침대로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십시오. 그러므로 자녀 된 이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십시오. 그렇게 해야 그가 나타나실 때에 우리가 담대함을 가지게 될 것이며, 그가 오실 때에 그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분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에게서 났음을 알 것입니다.
해설:
사도는 적그리스도들을 “미혹하는 자들”(26절)이라고 표현한다. 이단자들이 늘 그렇듯이, 그들은 믿는 이들을 목표로 삼는다. “기름 부어 주신 것”(27절)은 성령을 의미한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므로, 구원에 관한 모든 진리를 알게 해 주신다. 사도는 그 가르침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고한다. “머물러 있다”로 번역된 헬라어 동사 ‘메노’는 요한복음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었다. 믿음은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이다.
항상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이 종말에 대한 가장 좋은 준비다. 그렇게 살 때 언제 주님이 다시 오시든 “담대함”(28절)을 가지고 그분 앞에 설 수 있다. 빛 가운데 살았기 때문에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29절)이므로, 그분 안에 머물러 사는 사람은 의를 행하게 된다. “하나님에게서 났다”는 말은 거듭났다는 뜻이다. 그 사람의 의로운 행실은 그 사람의 거듭남에 대한 증거다.
묵상:
믿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머물러 사는 것입니다. 어느 기간 동안 교리를 습득하여 완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순간에 완성되는 것도 아닙니다. 매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진리의 빛이 우리에게 비칩니다. 그 빛 안에 거하면 어둠이 사라집니다. 죄로부터 해방되고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여전히 죄의 유혹에 넘어지지만 죄의 노예가 되지 않습니다. 죄를 죄로 알고, 진실하게 회개하고, 거룩한 길로 나아가기를 힘씁니다. 진리의 빛 가운데 지속적으로 거하면 그 빛으로 거룩하게 변화됩니다. 그럴 때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그럴 수 없지만, 우리를 비추시는 그리스도의 빛은 우리를 그렇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주님의 재림에 대한 가장 좋은 준비입니다. 주님께서 “깨어 있으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항상 주님 안에 거하라는 뜻입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 영생을 누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완성될 구원을 지금 여기서 누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성령 안에서 누리는 구원은 불완전하고 단편적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는 구원이 완성될 미래를 믿고 소망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성령을 “영생에 대한 보증”이라고 했습니다.
요절: 28절
그러므로 자녀 된 이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십시오. 그렇게 해야 그가 나타나실 때에 우리가 담대함을 가지게 될 것이며, 그가 오실 때에 그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
진리의 주님, 저희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에게 참된 사랑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생명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생명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누리는 이 진리와 사랑과 생명이 완전해질 그날을 기다립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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