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5장 1-5절: 사랑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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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낳아주신 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 그분이 낳으신 이도 사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그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다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니고 누구겠습니까?

해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1절) 것은 나사렛 사람 예수가 예언자들을 통해 예고된 구원자 ‘메시아’라고 믿는 것을 말한다. 이 믿음은 “하나님에게서” 나지 않고는 가질 수 없다. 즉 성령께서 마음을 만져 주셔야 한다. “낳아주신 분”은 성부 하나님을 가리키고, “그분이 낳으신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아들을 사랑하면 그 아버지도 사랑하게 되어 있다. 하나님 사랑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에서 증명된다(2절). 그분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3절).

계명은 억지로 행하는 무거운 짐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켜 사랑의 능력을 공급해 주시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세상을 이긴다”(4절)는 말에서 “세상”은 세상적인 일들에 대한 관심과 욕심을 말한다. 그런 것이 사랑하지 못하게 만든다.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사람은 세상적인 욕심과 유혹을 이기고 사랑할 수 있다. 믿음은 세상의 유혹과 욕심을 이기는 힘이다. 그 믿음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고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다(5절).

묵상:

2천 년 전 살았던 나사렛 사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은 2천 년 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어려운 일이지만, 요한 사도처럼 함께 살며 동거동락했던 사람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요한은 삼 년 동안 그분을 따라다니던 시절에는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적으로 그분을 사랑하고 존경했을 뿐입니다. 요한이 그분을 달리 생각하게 된 것은 십자가 죽음 이후에 일어난 일들 때문입니다. 그분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의 강림은 요한으로 하여금 그분이 구원자로 보냄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그분이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했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은 한 인간으로서 처형당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대속제물로 죽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의 죽음이 모든 인류의 죄값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죽음이 자신의 죄값을 대신 담당하신 것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고, 성령의 선물을 받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내주하셔서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바울 사도가 말한 것처럼,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빌 2:13).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예수께서 사신 방법입니다.

이런 까닭에 사도 요한은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라는 계명은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고, 그 사람 안에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세상적인 욕심과 유혹을 이기게 만듭니다. 전에는 거듭 넘어지던 욕심과 유혹을 가볍게 뛰어넘을 때, 영적인 기쁨은 더욱 충만해집니다. 

요절: 4절

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다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기도:

주님은 저희 안에 거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세상적인 것에 대한 욕심이 더 강하여 자주 유혹에 넘어갑니다. 주님을 향한 저희의 사랑이 더 강해지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세상을 이기게 해주십시오. 아멘. 

4 responses

  1. gachi049 Avatar

    주님, 산상수훈을 통해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으며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라 말씀하신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합니다. 세상의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주님의 마음과 사랑을 제 안에 가득 채워 주시옵소서. 아직도 제 안에 남아 있는 교만과 아집을 깨끗이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은혜로운 남은 여정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tenderlya0860fa447 Avatar
    tenderlya0860fa447

    하늘이 밝게 개이고 벌써부터 강한 햇살이 쏟아지는 아침, 목요일입니다.

    주어진 본문(요일5:1-5)을 읽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선포하는 것. 예수께 나아가 그 발 앞에 항복(surrender)하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하는 것. 그것이 ‘영접’이겠지요?

    영접하는 자 곧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주신다고 한 자녀의 권세, 그 놀라운 신분과 능력이 내게 부어질 때, 사랑하라는 주의 계명은 더 이상 무거운 멍에가 아닐 수 있을까요? 완전한 사랑이 내 안에 들어와 나를 다시 지으셨고 그 안에 내가 거한다면. 날마다 그런다면. 주님과 함께 이 광야의 길을 걷고, 마침내 저 가나안성 귀한 곳으로 나도 들어갈 수 있다면.

    이제 또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은 목요일이지만 집에서 일하려 해요. 밤에는 잠을 잤고 아침에는 일어나 오늘이라는 이름의 생명의 선물을 받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빵도 먹었습니다. 살라고 명하시고 또 살 힘을 부어주시는 이를 경배. 나를 사랑하시는 이, 사랑할 사람들을 곁에 주심도 감사.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 그런지 좀 생각이 많은 때에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들을 다 주께 맡기고 그 분께 나아가 쉼을 얻는 오늘이 되기를. 내 짐을 모두 주께 맡기고 주의 계명을 따라 걷는 길, 그분의 짐이 가볍고 그 분의 멍에가 점점 쉬워지는 나날. 그 분과 함께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노래. 그것이 나의 인생이 되었으면.

  3. young mae kim Avatar
    young mae kim

    세상은 바뀌어도 말씀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사도들의 시대는 우리 시대와 달랐고 그들이 당했던 어려움은 우리가 지고 가는 짐과 꼭 같지는 않지만 말씀으로 하루 하루를 이겨내게 하십니다.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말을 합니다. 살아야 한다는 의지가 없어도 시간은 흐르고 어려움도 지나간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내게 적극적인 의지가 없어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없어도 시간은 가고, 가는 시간 속에 어려움이 같이 흘러가기도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지요. 같은 뜻이겠습니다. 살면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지혜이고, 할 수 없는 것을 아는 것도 지혜입니다. 해야할 일을 해야 책임적인 사람이고, 할 수 없는 일도 있다는걸 알아야 현명한 사람입니다. 사도 시대를 핍박과 고난을 중심으로 보면 우리 시대와의 공통점이 별로 없습니다. 종교전쟁과 인종 차별, 사회적 불이익 등은 상존하지만 그리스도인이어서 집단적으로 겪는 고통이 초대 교회 때와 같지는 않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지는 짐은 극도로 개인화된 생활방식이 가져오는 스트레스와 혼란입니다. 세대별로 다른 가치관을 품어낼 여유가 우리 안에 없습니다. 그러니 각박해집니다. 얼마전 드라마에 감정 웟치watch 를 차고 자기 감정 상태를 모니터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언어로 표시한다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은 아닙니다. 레이블링은 어떤 경우든 조심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감정을 안다는 것-지금 나의 심리 상태가 어떻다는걸 인식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이 됩니다. 요한이 편지를 쓸 때 그의 감정은 어땠을까 상상해봅니다. 불안했을까요. 무서웠을까요. 신도들에게 실망하거나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졌을까요. 성경으로 상상하는 요한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요한 뿐 아니라 바울과 베드로 다 담대하고 담담하고 잘 참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편지마다 다르겠지만 금방 쓴 편지가 아닐겁니다. 며칠씩 걸려썼을텐데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겁니다. 요한은 신도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나온 하나님의 사람이니 어떻게든 살아질거라는 말을 하려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예수를 믿게 되었고, 예수 안에서 같이 살아가게 되었으니 반드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가운데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어떤 시대에도 위로가 되는 복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세상을 이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인 것입니다 (5절)’ 감사합니다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늘 하루도 살아집니다.

  4. Bill Kim Avatar
    Bill Kim

    하나님이 세상을 이토록 사랑 하시기에 독생자 아들을 포기 하신것을 믿습니다, 누구든지 사랑하는 사람은 하늘에서 태어났다는 약속도 기억합니다. 이모든것을 믿게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려올립니다. 세상 풍조에 거슬려 올라가면서 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만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을 꼭 붙잡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사귐의 소리 가족 모두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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