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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예고한 그 말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는 여러분을 조롱하는 자들이 나타나서, 자기들의 경건하지 못한 욕정을 따라 살 것입니다” 하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이며, 성령을 받지 않고 본능대로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가장 거룩한 여러분의 믿음을 터로 삼아서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자기를 지키고, 영생으로 인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의심을 하는 사람들을 동정하십시오. 또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을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해 주십시오. 또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을 두려운 마음으로 동정하되, 그 살에 닿아서 더럽혀진 속옷까지도 미워하십시오.
해설:
마지막 심판에 대해 언급한 다음, 유다는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의 말을 이어간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예고한 그 말”(17절)을 기억하라고 명령한다. “기억”은 구약성경에서 매우 중요하게 강조된 신앙의 미덕이다. 기억은 과거의 사건을 현재에 살아 있게 하는 중요한 도구다. 기억을 잃으면 과거도 잃는다. 사도들은 예수님에게서 직접 가르침을 들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권위를 가진다.
사도들은 “마지막 때”(18절)가 오면 “조롱하는 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 그 경고는 예수님에게서 시작되었다. 성경에서 “마지막 때”는 구원사적인 전환점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그들이 조롱하는 대상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시다. 그들이 복음을 왜곡하여 “경건하지 못한 욕정을 따라 사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을 하찮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들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분열을 일으킨다. 성령이 아니라 그들의 타락한 본능을 따라 살기 때문이다(19절).
유다는 수신자들에게 “믿음을 터로 삼아서 자기를 건축하라”(20절)고 격려한다. 그들은 이미 믿음 위에 그들의 인생을 쌓아 가고 있었으므로, 계속 쌓아 올려 좋은 집을 건축하라는 의미다. “성령으로 기도하십시오”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라고 번역할 수 있다. 믿는 사람은 늘 성령 안에 머물러 살아야 한다. 성령의 다스림을 벗어나면 자신의 타락한 본능을 따라 살게 된다.
유다는 계속하여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자기를 지키라”(21절)고 권고한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거룩함을 지킬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때 이 땅에서 우리가 얻은 구원이 완성된다. 유다는 “영생으로 인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라고 덧붙인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자비로 인한 것이다. 그 자비를 기다린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거룩하게 살도록 힘써야 한다.
“의심하는 자들”(22절)은 “논쟁을 벌이는 자들”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의심이나 논쟁은 자주 불신앙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그런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권면하여 믿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그것은 그들을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는”(23절)이 된다. 동시에, 믿는 이들은 ‘구원자 콤플렉스’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회복 불능의 단계에 이른 사람에게 대해서는 “두려운 마음으로 동정하되” 관계를 끊는 것이 좋다. 우리의 노력으로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묵상:
유다는 신도들에게 믿음의 터 위에 “자기를 건축하라”(20절)고 말합니다. 예수님도 인생을 집에 비유하시면서, 반석 위에 세우라고 하셨습니다(마 7:24-27). 여기서의 반석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 요소가 중요합니다. 하나는 든든한 기초이고, 다른 하나는 집을 세우는 노력입니다. 말씀을 배우고 믿음을 가꾸는 것은 기초를 다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집을 세우는 것은 믿음대로 행하고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의 집을 세우는 일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숨이 다할 때까지 계속 지어가야 합니다. 헬라어 원문에서 “건축하라”가 현재분사로 되어 있는 이유입니다.
다음 절에서 유다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머무르면서 자기를 지키고, 영생으로 인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21절)라고 권합니다. 믿음의 터 위에 인생의 집을 계속 건축해 나가는 것이 “자기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죄의 유혹과 악의 위협이 이토록 많은 곳에서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자신을 계속 세워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일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악에서(혹은 악한 자에게서) 구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라 하신 이유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 유혹과 위협을 싸워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주님의 자비에 기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생에 들어가는 것은 그분의 자비로만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요절: 20-21절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가장 거룩한 여러분의 믿음을 터로 삼아서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자기를 지키고, 영생으로 인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기도:
저희를 흔들리지 않는 기초 위에 세우시고, 매일 말씀을 따라 집을 세워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인생의 모든 환난과 풍파를 견디고도 남을 집으로 세워지게 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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